이주열 총재 “시중은행 대출 건전성 유지해야”
한국은행, 21일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개최
2017-07-21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시중 은행들이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대출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는데 한층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그간 미국 금리정책 향방의 불확실, 중국의 경제 불안,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등 주요국의 상황 변화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금리, 환율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이어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며 “대부분 참석자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단기적 경기 대응 정책도 필요하지만 대외부채 관리, 외화보유액 확충 등으로 대외 건전성으로 높이고 구조개혁을 추진해 경제 체질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9일 한국은행은 대외경제경책연구원,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와 ‘소규모 개방경제의 통하 정책 운용’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그는 이날 컨퍼런스를 언급하며 “이런 불확실성 하에서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중앙은행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이어서 그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단기적인 경기대응 정책도 필요하지만 대외부채 관리, 외환보유액 확충 등을 통해 대외건전성을 높이고 구조개혁 추진으로 경제체질을 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