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향에 적합한 국악관현악 편성 찾는다

전기음향과 자연음향 공간에 따른 고품질 관현악편성 모색

2017-07-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제3회 2016 국악포럼’을 개최하고,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악관현악의 음향 평가 지표 및 편성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포럼은 전기음향 및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관현악 편성과 각 악기 수와 배치와 현재 작곡되는 관현악의 다양성과 경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향테스트 실행방안 및 평가 항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의 고정 패널은 좌장을 맡은 서울시 오페라단장 이건용을 비롯해 류형선, 계성원,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이정면(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국립국악원의 올해 국악포럼은 전기적인 음량 증폭을 해왔던 기존의 국악관현악이 자연 음향 공간에서 증폭 없이 고품질의 음향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는데 있다.한편 국악원은 지난 6월부터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국악관현악 제반과제’와 ‘자연음향 공간에서 실연을 위한 작품선정’ 등에 대해 토론했으며, 이번 3회 포럼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실제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국악작곡과 음향학 및 공연장 음향, 악기 음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