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박정자 '인문소풍' 떠난다

22일 '인생나눔교실' 초등학생 멘티들과 인문적소통, 연극인생 나눈다

2017-07-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6 인생나눔교실'이  7월 22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대한민국 연극계의 대모로 통하는 박정자 명예멘토와 함께 올해 첫 ‘인문소풍’을 떠난다.
'얘들아, 무대에 서면 신이 난단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인문소풍’은 남양주 소재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 15명이 참여해 박정자 명예멘토와 함께 연극을 체험하고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전해 들을 예정이다.인생나눔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 간의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인문 멘토링 봉사다.2016년에는 250명의 인생나눔교실 멘토들이 전국의 병영과 자유학기제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북한이탈 청소년 교육기관에서 2,500여 회의 멘토링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인문소풍’은 인생나눔교실의 취지에 공감한 사회저명인사들이 명예멘토로서 참여하는 일일 멘토링 봉사다.2015년에는 이번에 참여한 연극배우 박정자 씨를 포함해 문학과 음악, 공연,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명예멘토들이 총 9회의 인문소풍을 진행했으며, 2016년에도 11월까지 총 10여 회에 걸쳐 진행된다.올해 진행될 멘토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소설가 권지예, 중앙북스 대표 노재현,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명성, 연극배우 박정자, 시인 신달자, 첼리스트 양성원, 전 국기원 원장 이규형, 음악평론가 임진모 명예멘토가 참여할 예정이다.첫 번째 인문소풍을 이끄는 박정자 명예멘토는 어린 시절 처음 무대에 선 경험과 더불어 연극배우로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온 이야기 등 55년 가까운 기간 동안 연극인으로서의 인생과 무대 위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나눈다.
그 이후에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음악무용극인 <바운스!> 관람, 배우들과의 대화, 무대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한 박정자 명예멘토와 아이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소감을 나누는 등 다채로운 인문예술체험과 멘토링 시간이 계속된다.오후에는 김규현 강사의 ‘재미있는 연극놀이’라는 주제로 대사를 통한 감정 표현력 기르기와 한 편의 재미있는 연극 만들기(토끼의 간)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문소풍에 참여한 아이(멘티)들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른 인물이 되어보며 감정표현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꿈과 진로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청소년, 청년들이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들과 인생 경험을 나누면서 마음의 위안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