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우 부산시의원, “부산최초 달음산 국립자연휴양림, 이대로 방치하나?”

2016-07-22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의회 김쌍우 시의원(도시안전위원회, 새누리당, 기장군2선거구)은 부산 최초의 국립 자연휴양림이 좌초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책임이 있는 기장군은 물론 부산시 조차도 적극적인 문제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질타하고 조속히 사업추진을 위한 진입도로 공사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지난 21일 제2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쌍우 시의원은 기장군 일광면 일원 40ha 규모의 달음산 국립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으나, 2015년 6월부터 1년째 공사 중단된 채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달음산 국립 자연휴양림은 국비 85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월 착공해서 올해 12월 개장을 예정이나, 2015년까지 43억원 집행한 이후 현재까지 공사는 무기한 중단된 상태이다.김 의원는 이 같은 무기한 중단상태는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공사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부산시와 기장군이 서로 실갱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2010년 국유림을 부산시가 직접 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2012년 진입도로 개설을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산림청으로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국가사업으로 추진했다.(용천리 중리마을~휴양림간 1.2km 도로조성 : 기장군) 이에 기장군은 2013년 2월 진입도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4월 건축협의를 위한 용도지역변경까지 요청해 와서 부산시와 시의회가 이를 수용하였다.김 의원은 “총사업비가 704억원이나 되는 해운대 수목원도 부산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면서도 국립 자연휴양림의 경우, 20억원의 토지보상비를 부산시가 외면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국립 자연휴양림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부산시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이 방치돼 있는 달음산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대해 김 의원은 △부산시는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기장군의 입장을 문서로 회신받아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 △부산시가 직접 나서서 기장군을 배제한 채 다음 단계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 △기장군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 기관간의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화해야 할 것 △달음산 국립 자연휴양림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360만 부산시민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