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휴가철 대비 도내 관광지 현장점검
2017-07-22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 21일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남해군을 방문하고, 대표 관광명소인 '금산 보리암'의 주차장 건립 현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경남도는 도내 최고 관광지인 보물섬 남해군에 하계 휴가객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하여 교통, 음식, 숙박, 안전 등 관광지 주변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연간 70여 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금산 보리암의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등 방문객 불만 및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리암 주차장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보고 받고 공사현장을 점검한 뒤 “관광객 증가로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하나, 현재 추진 중인 공사는 산림훼손 등 자연보존 차원에서 바람직한 대책이 아닌 것 같다. 복곡 저수지를 복개하여 자연훼손 없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며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자연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환경훼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농어촌공사와 협의하여 저수지 복개 등 자연훼손 없는 주차공간 확보 방안 검토”를 거듭 강조했다.한편 경남도는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히는 남해 보리암의 보존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등산객 급수시설 설치,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 보리암 삼층석탑 주변 정비 공사를 추진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