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광동-JW신약, 공동개발 계약 조인식 개최

부작용 낮은 레보드로프로피진 서방정 개발 박차

2016-07-22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한국유나이트제약과 광동제약, JW신약이 레보드로프로피진 서방형 공동개발을 위해 손잡았다.3사는 지난 21일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레보드로프로피진 서방정 공동 개발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이날 조인식에는 정원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글로벌개발본부장(전무), 안주훈 광동제약 개발본부장(전무), 장영진 JW신약 개발팀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급성·만성 기관지염의 기침을 가라앉히는 비마약성 진해거담제로 중추신경에 직접 작용하는 다른 약물과 달리 말초 신경에 작용하는 말초성 진해제로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이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레보드로프로피진 서방정은 기존 1일 3회 복용해야 했던 60mg제제를 1일 2회 90mg 서방형 제제로 개발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개량신약이다.속방층과 서방층 이중구조로 설계돼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는 한편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될 수 있게 했다.속방층은 30분 이내 방출되고, 방출제어용 고분자를 포함한 서방층은 12시간 동안 천천히 용출된다.정원태 전무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처방 받은 용법, 용량대로 복약하지 않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며 “하루에 약을 복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복약 순응도는 떨어지게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한 후 광동제약, JW신약과 함께 시장규모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