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음악축제 ‘원먼스 페스티벌 하우스 콘서트’ 함안서 개최
2016-07-22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한달간 전 세계 26개국 130개 도시에서 323개의 공연이 펼쳐지는 ‘원먼스 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오후 7시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들의 하우스콘서트 무대를 선사한다.오는 26일 첫 공연으로는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해금연주자로 손꼽히는 강은일 해금 연주자의 독주회가 선보인다. KBS 국악관현악 단원과 경기도립국악단 해금 수석을 역임한 그녀는 전통음악과 다양한 음악장르와의 접목으로 해금의 연주영역을 확대시켰으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만의 개성 있는 음악과 심금을 울리는 해금 연주로 전통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스트로는 유영주(거문고), 강권순(노래) 씨가 출연한다.이어 27일에는 피아니스트 최은영, 한상민이 결성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피아노 듀오 전문 연주단체인 앙상블 클라줌의 무대를 연다. 2015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원 피아노 포핸즈부터 투피아노, 피아노와 다른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또 28일에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김포크와 피아노를 맡은 박에녹으로 이뤄진 ‘김포크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다수의 콘서트와 편곡·녹음작업에 참여한 실력파 포크송 싱어송 라이터인 이들은 기계화된 디지털음이 넘쳐나는 가운데 사람의 따뜻한 감성을 담아 직접 연주하고 부른 음악으로 감동을 전할 것이다.마지막 29일에는 비올리스트 에르완리샤와 피아니스트 히로타 슌지의 공연을 선보인다. 에르완 리샤는 국내 클래식음악계와 유럽무대에서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으며, 유럽 최고의 실내악단 단원활동으로 최상위오케스트라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또 히로타 슌지는 정통의 피아니즘과 현대적 감성의 표현력을 겸비했으며 독일의 정통음악과 헝가리, 러시와의 감성이 녹아있는 자신만의 음악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입장료는 전석 1천 원으로 8세(취학아동) 이상 입장 가능하다.한편, 지난해 시작된 ‘원먼스 페스티벌’은 한날한시에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이 이뤄지는 축제로,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독일, 스페인, 스웨덴, 미국, 칠레, 부르키나파소 등 세계 26개국에서 총 323개의 공연이 매일 펼쳐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