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영국 핀테크 기업들과 업무협약
2017-07-24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 레벨39에서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영국 핀테크 기업인 써클 유케이(Circle UK) 및 트러스토닉(Trustonic)과 금융 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블록체인과 모바일 인증 두 가지 분야에서 각각 3자간 MOU 형식으로 체결됐다.블록체인 기술분야는 KB국민은행과 국내기업 코인플러그, 써클 유케이가 협약을 체결했고 모바일인증 분야는 KB국민은행, 국내기업 에이티솔루션즈, 트러스토닉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써클 유케이는 소셜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4월 런던 최초로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해 파운드화 송금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유럽에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공동개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모바일 인증 분야 제휴를 한 트러스토닉은 스마트폰 내 트러스트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영국기업으로 삼성과 SKT 등 휴대폰 제조사 및 통신사와도 제휴를 맺고 있다.스마트기기의 보안영역인 트러스트존을 이용한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핀테크산업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