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퇴임하는 윤영철 헌법재판소 소장의 후임에 전효숙헌법재판관(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6일 후임 헌법재판소장 내정자로 전 재판관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헌법재판소장을 비롯, 대통령이 지명하는 후임 재판관 내정자를 모레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 대통령이 전 재판관을 소장으로 지명하고,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1988년 헌법재판소가 구성된 이래 첫 여성 소장이 탄생하게 된다. 국회와 대법원도 빠르면 같은 날 퇴임하는 국회·대법원몫 헌법재판관 후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재판관은 이대 법대를 졸업, 서울가정법원 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형사부장를 거쳐 2003년 첫 여성 헌법재판관으로 발탁됐었다.<매일일보닷컴 제휴사=광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