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 재가암환자 대상 '뉴 아토즈 사업’ 실시
2017-07-25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보건소(소장 최영곤)는 재가암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건강 프로젝트 뉴-아토즈 사업을 관내 노량보건진료소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남 지역암센터와 연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취약지역의 암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남해군은 고령의 암환자가 많고 교통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해 암환자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려웠다. 이에 군 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상담, 웃음치료, 운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됐다.경남지역암센터와 재능기부 강사를 통해 우수한 재원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암환자를 위한 웃음임상치료사인 이임선 강사가 참여, 지역의 재가 암환자를 위한 열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78세, 설천면 노량)씨는 “몹쓸병에 걸려 죽기만을 기다리고 만사가 귀찮고 피로해서 도무지 움직이기가 싫었는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사선생님과 좋은 분들이 찾아와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친근하게 건강정보를 챙겨줘 고마웠다”고 말했다.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참여형으로 구성된 뉴-아토즈사업은 모든 과정이 재능기부강의로 진행되고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대상자들의 관심도가 높고 지역사회 재가 암환자의 건강 형평성과 삶의 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