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카드 승인액 13.8%↑...메르스 여파 회복

숙박·레저 업종 큰 상승
2분기 카드승인금액 178조

2017-07-26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하락했던 일부 업종에서의 승인금액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상승했다.여신협회는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증가한 것이 지난해 메르스 불안으로 여행과 출장 등을 자제하면서 감소했던 관련 업종에서의 승인금액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6월 레저타운, 대중교통, 숙박업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83.4%, 38.8%, 11.1%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부동산중개업종과 애완동물 관련 업종에서 승인금액이 대폭 증가했다.2분기 애완동물과 가축병원의 카드 승인금액도은 각각 1339억원, 2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9%, 15.6% 상승했다.부동산중개수수료의 카드납부 현상이 확대됨에 따라 2분기 부동산중개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9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4.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