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클로드 르포르

2017-07-26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신간 정치철학서적 '클로드 르포르'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저자 홍태영은 왕이 사라진 근대 정치체(국민국가)에서의 연속성과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상징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했다.저자는 사회적인 것의 상징적 차원을 드러내는 작업은 정치적인 것의 흔적을 찾는 일이라고 규정한다. 이유는 정치적인 것은 사회적 삶의 특정한 부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칙의 관념, 혹은 인간들이 그들 사이 그리고 세계와 맺는 관계에 대한 발생적 원칙의 총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책은 정치철학, 근대성, 근대정치에 대한 르포르의 사상을 10개의 키워드로 요약·해설한다.한편,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홍태영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피에르 로장발롱의 지도하에 “프랑스 제3공화국의 자유주의적 기초” (2001)라는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에서 1년간(2014∼2015) 방문학자를 지냈다. 최근 연구 관심은 서구와 한반도에서 근대성과 민족주의, 정체성 등이다.

지은이  홍태영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