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축제, 해운대 등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

2017-07-26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올해로 21회째 열리는 부산바다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 주요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는 이제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백화점식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올해 개막행사는 관람 위주의 공연행사가 아닌 스탠딩 형식으로, 워터카니발 컨셉의 ‘물의 난장 & Night Pool Party’가 개최된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개방형 특설무대와 대형 풀장, 워터분사기가 설치되고 관람객들에게 물총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개막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산이, 제시, 정기고, 매드클라운, 팔토알토, 슈퍼비, 레디, 샵건 등’ 이 참가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부산바다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물의 난장’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오후1시부터 1시간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상설 운영된다.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야간에 열리는 ‘Night Pool Party’는 힙합 & DJ(8.1~2)와 록데이(8.3~4)로 나뉘어 DJ DOC 등 인기가수가 출연할 계획이며, 4일에는 하드락카페 오픈기념파티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미포 방면 백사장에는 해운대 구청에서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여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부산바다축제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가하는 시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소년 밴드들이 만들어내는 참여형 무대 ‘청소년 밴드경연대회’(4일), 한여름 밤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댄스파티 ‘Beach Dancing Together'(5~7일),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신나는 디제잉 경연 ’2016 Beach DJ Contest'(6일) 등이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지역주민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속되는 행사도 있다.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 빅밴드가 연주하는 ‘제4회 민·관·군 합동 호국음악회’(3일),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 콘서트 ‘부산 Sea&Jazz 페스티벌’(5일), 국민가수 현인을 기리는 가요경연대회 ‘현인가요제’(5~7일), 다양한 장르의 유명 보컬리스트 하모니 콘서트 ‘열린 바다 열린 음악회’(7일), 7080 대표가수들이 출연하는 ‘7080 가족사랑 콘서트’(7일) 등이 준비되어 있다.이밖에도 블리자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가 열리는 ‘GIGA 레전드 매치’(5~6일), 부산극동방송 개국 8주년 기념 음악회 ‘2016 열린바다축제’(2일), 장애인 대상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 ‘장애인 한바다축제’(4일), 낭만의 해수욕장 송정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해변 축제 ‘송정 해변축제’(6~7일), 청소년 대상 가요·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바다축제’(7일) 등이 연이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관람형 위주의 공연 중심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부산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면서 "해수욕장 특성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