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세계 10대 슈퍼푸드 쌀 귀리’ 고소득 작물로 각광
2016-07-26 윤형록 기자
[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는 단백질 함량이 일반 쌀의 2배 이상이고, 식이섬유는 현미의 2배에 이르는 저열량 고단백 곡류로 한국인의 밥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귀리를 많이 찾는 데다 미국과 호주 등 수입산 일색이던 최근 국산화된 영향이 크다.고흥군은 겨울철 유휴농지에 틈새작목으로 남양면 일원에 쌀 귀리 38ha(8농가)를 계약 재배하고 88여 톤을 생산 판매하여 1억 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판매소득은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했다는 점과 새로운 틈새 고소득 작물을 육성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군은 전했다.군은 쌀 귀리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거해영농조합법인(회원 8농가)에 쌀 귀리 종자와 건조기 등 50% 지원하고, 지난해 10월 말에 겨울철 유휴농지에 쌀 귀리 38ha를 심어 새로운 틈새 소득작물 육성에 나섰다.또한, 오는 10월경에는 쌀 귀리 파종 면적을 5ha 늘려 43ha로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쌀 귀리가 일반 쌀의 1.2배, 보리의 1.5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라며 “쌀 귀리 확대 재배하여 개방화 시대를 맞이한 농업・농촌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거해영농조합법인(대표 조공선) 회원들은 지난 18일 고흥군청을 방문해 쌀 귀리 재배 육성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역 인재육성에 힘써달라며 고흥군교육발전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