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지원 MOU체결

2017-07-26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산업은행이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산업은행은 NH농협은행,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가스배관, 액화 및 기화 터미널) 투자사업 발굴 및 개발에 관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상호 협력분야는 이란·인도네시아 등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에 관한 △사업정보 공유 및 초기 사업성 검토 △공동 투자 및 자금조달 △세미나 및 인적교류 등이다.이번 MOU를 통해 향후 가스공사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사업정보 공유와 인프라 시설의 운영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다.산업은행은 금융자문 및 주선,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담당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저개발국가 사업에 대한 해외투자보험을 제공하고, 농협은행은 공동 금융주선 및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산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배경이 최근 산업은행 등 각 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 동향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천연가스 인프라 산업은 국내 기업들이 건설과 운영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수주를 통해 수출, 고용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지만, 글로벌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경쟁 입찰 단계부터 금융기관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업무협약이 천연가스 인프라 관련 사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견인하고 해외 PF업무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