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창조적 리더십이 가장 중요”
2011-06-21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한국IBM이 전세계 60개국, 33개 산업군에 종사하는 1,5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인 ‘2010 글로벌 CEO 스터디’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글로벌 CEO들은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세계 경제 환경에서 성공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CEO의 능력을 묻는 질문에 ‘창조적 리더십(creative leadership)’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 CEO들은 ‘고객과의 관계 재정립’, ‘빠르고 민첩한 운영능력’ 또한 중요 과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60% 이상의 CEO들은 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복잡성(complexity)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 재무, 인재, 전략 경영 등에 관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아시아와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CEO들이 각각 갖고 있는 문제의 우선순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밝혀졌다. 조사에 응한 한국의 CEO들 역시 기업환경에 맞는 복잡성을 정의하고, 증대된 외부 리스크에 구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IBM의 3대 과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창조적 리더십의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관계 강화와 국내 본사와 글로벌 자회사 간의 운영의 능숙함을 본격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과제는 국내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였으며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를 총괄하고 있는 프랭크 컨(Frank Kern) 대표는 “미래 성공 기업을 위한 CEO의 최우선 리더십 역량으로 창조성을 꼽은 것이 매우 주목할 만하다”며 “기업이 직면하게 될 최대 도전과제는 한 덩어리처럼 상호 연결된 전 세계 시스템의 복잡성과 변화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