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내 최고...경기인식·전망 개선
7월 CCSI 101 기록...전월대비 2포인트↑
2017-07-27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브렉시트 등에 따른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과 전망, 생활형편 전망 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201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4월 101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이달 CCSI는 같은 수치였던 4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 102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올해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2달 연속 올랐다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5월에 99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전월과 같은 수준에 그쳤었다.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고 평가된다.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2070가구가 응답했다.부문별로 보면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CSI는 9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6개월 뒤의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특히 가계수입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해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지난 4월과 같은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71, 향후경기전망CSISSM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80 등르 각각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76, 금리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93 등을 나타냈다.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2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도 10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한편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4%로 지난달과 같았다.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4%로 3달째 같은 수준이다.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55.6%), 집세(44.7%), 공업제품(35.4%)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