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신규 경매사 260명 선발
2017-07-27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6월 25일에 실시된 제15회 경매사 시험에서 260명의 새내기 경매사가 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새내기 경매사는 청과부류 합격자 174명, 수산부류 45명, 약용부류 1명, 축산부류 24명, 화훼부류 16명 등이다.1988년도에 처음 시행된 경매사 자격시험은 올해로 15회를 맞이하였으며 현재까지 청과부류 3,418명을 포함해 수산, 약용, 양곡, 축산, 화훼 등 총6개 부류 4,655명이 도매시장 경매사 자격을 취득하였다.특히 이번 신규 경매사 중에는 아직은 앳된 모습의 18세 고등학생부터 이순(耳順)을 넘긴 62세 합격자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이들이 도전해 성공한 점이 눈에 띈다.이번 15회 경매사 자격시험의 최고령 합격자인 이학영씨(62세, 청과부류)는 “10년 가까이 농산물재해보험을 위한 품질관리사로 활동하며 농산물 관련 전문성을 키워왔는데 산지에서 출하된 농산물의 유통과정을 더욱 상세히 알고 싶어 이번 시험에 응시하였다”라며, “이번 자격증 취득을 계기삼아 가능하다면 경매사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대구의 한 도매법인에서 근무 중인 정다운씨(26세, 청과부류)는 “자기계발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이번 경매사 자격시험에 응시하였다”라고 밝히고, “도매시장에서 경험한 사무지식을 토대로 경매사의 꿈도 펼쳐보고 싶다.”라고 말했다.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정가ㆍ수의매매 도입 등 거래제도의 다변화에 따라 도매시장에서 경매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농산물 유통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도매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신규 경매사의 유입은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