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CEO가 추천하는 테마별 국내 휴가지는

전경련 관광위원회, 휴가철 국내 여행지 5가지 테마 20곳 선정

2017-07-28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CEO가 추천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회 소속 CEO와 협회 대표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국내 여행지 20곳을 28일 추천했다.추천 여행지는 오름 여행, 지역경제 희망여행, 맞벌이 학부모 맞춤여행, 쉼표여행, 바다여행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오름이란 기생화산 형태의 독립된 산 또는 봉우리를 이르는 제주 방언으로, 제주 전역에 368개가 분포돼 있다.오름길에서는 한라산을 등반하며 내려다보는 제주의 풍광과 올레길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정취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경치가 가장 뛰어난 오름으로는 용눈이 오름으로, 마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해 이름 붙여진 이 곳은 해발 88미터의 완만한 구릉지로 약 15분이면 등반이 가능하다.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 울산 등을 방문하는 것도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거제도 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17개 해수욕장이 있다. 이 중 학동 몽돌 해수욕장은 으뜸이라 할 수 있다.울산 12경으로도 유명한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이들을 위한 여행지이다.반복되는 삶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여행지도 있다.양양에 위치한 달래촌에서는 해맞이 길, 숲 치유길, 맨발 걷기 길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코스의 총 32km 달래길을 거닐 수 있다.경북 경주의 양동마을은 500여년의 전통을 간직한 씨족마을로, 고택들 사이로 이어지는 돌담길을 정처 없이 걷다보면 첩첩산중의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함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도 추천 관광지다.맞벌이 부모의 휴식과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여행지로는 삼탄 아트마인, 화순의 고인돌 야시장 등이 있다.특히 광산에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뀐 삼탄 아트마인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꼭 가봐야 할 100대 관광명소로 추천된 곳이다.때 묻지 않은 바다 본연의 모습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사람의 발길이 60년 가까이 닿지 않았던 울릉도의 부속섬 관음도, 전북 부안의 채석강, 강원 삼척의 해안레일바이크를 추천한다.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앞으로 전경련 차원에서도 국내의 숨겨진 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하여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