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3,114억원, 계획대비 10.43% 초과

2016-07-28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28일 이사회 개최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016년 상반기(누적)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는 계획(2,820억원) 대비 10.43%(294억원) 초과 달성한 수치이며 전년동기 (3,194억원) 대비로는 2.5%(8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BNK금융그룹의 상반기 손익은 대내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경영계획의 초과 달성과 함께 시장의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전년동기 대비 그룹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이익 492억원 등 지난해 발생하였던 일회성 이익의 소멸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룹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70%, 9.83%,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2.26%,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05%와 0.65%를 기록하여 주요 경영지표도 대부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그룹 총자산은 104조 8,94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1/4분기 유상증자 및 상반기 중 목표를 초과하는 이익 달성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104bp 상승하며 8.32%를 기록하였으며,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내부등급법 도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15억원,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BNK캐피탈 318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내었다.BNK금융지주 박영봉 부사장(전략재무본부장)은 “최근 브렉시트 등 글로벌 금융 환경 불안 가중, 금리 하락세 지속 우려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속적인 NIM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대와 판매관리비 슬림화를 통한 비용 감소 등 수익 중심 경영의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철저한 수익 중심의 관리 경영 추진에 전직원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