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여름방학 즐기기

2017-07-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글아, 안녕?

‘한글아, 안녕?’은 한글놀이터 전시 연계 교육이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교육으로, 이번 방학에는 특별히 2회 연속 수업으로 준비했다.한글의 제자원리와 조형원리, 세상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 등 한글의 다양한 모습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부모와 아이가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한 동화 구연, 신체 활동, 미술 체험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고 한글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요일 오전 10시 한글박물관 강의실 및 한글놀이터에서 진행된다.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

초등 저학년생(1~3학년)을 동반한 가족은 <홍길동전>과 <춘향전> 등 한글 고전을 재해석하는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우리 고전 작품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전시실 학습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또, 아이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의사표현능력을 키우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교육은 매주 수 · 금요일 오전 10시에 제1 · 2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우리 한글 멋지음

‘우리 한글 멋지음’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보는 체험교육이다. 컴퓨터에 익숙한 시대에 손으로 쓴 글씨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손으로 쓴 글씨체가 멋진 한글 글꼴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본다.파주 타이포그라피학교 소속 글꼴 디자이너가 강사로 나서 고유의 멋진 글꼴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매주 수 · 금요일 오전 10시 한글 나눔마당 ‘라’에서 진행된다.국립한글박물관의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이 가족들에게 한글과 한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