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응원녀’ 오초희, 미니홈피 통해 사과문 게재

2011-06-22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지난 17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아르헨 응원녀’로 화제를 모았던 오초희가 자신의 의상을 둘러싸고 빚어진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오초희는 22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요 몇 일 정말 정신없고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많은 사람의 질타와 관심에 잠 못이루고 힘든 나날을 보냈고”고 밝혔다.이어 오초희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제가 입었던 유니폼, 생각이 짧아 우리나라가 이기길 바라는 마음만 앞서 그 나라를 생각하지 못했다” 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사고하고 행동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초희는 지난 아르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밟아버리자’는 의미로 해당국가의 국기를 연상시키는 의상 위에 발자국 무늬를 새겨 넣은 복장으로 응원에 나선 뒤 누리꾼들로부터 “상대국을 모욕하는 행위”라는 비난과 질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