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 “부산지역 벤처투자, 새바람이 필요하다!”

2017-07-29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중소기업청(김진형 청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당히 취약한 부산지역 벤처투자에 대해 K-VIC, 엔젤클럽, VC, TIPS운영사, 투자연계기업 등 10개 관계전문가와 투자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지난 28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단디벤처포럼'의 권영철 회장은 부산에는 유능한 VC나 투자전문가들이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부산에 이들을 유치하거나 지역 투자 전문가를 양성해야한다고 말했다.투자본사를 부산에 두고 Micro VC를 운영하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추현상 대표를 비롯한 부산의 투자자들은 부산의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IR을 서울가서 하는 등 지역 투자전문가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처를 찾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한국벤처투자” 박정서 본부장은 서울에 이어 TIPS타운인 CENTAP이 부산에 설립되는 등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창조경제의 인프라가 가장 구축이 잘되어 있다고 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 불균형 시정을 통해 부산의 투자인프라가 잘 구축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산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지역 우수 IR기업 발굴을 위해선 지난 4년간 운영해 온 단디벤처포럼이 해답이 될 수 있으며,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