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공무직노동조합과 기본급 5% 인상안 타결

2017-07-29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공무직노동조합과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9일 밝혔다.남해군은 29일 오전 남해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무기계약근로자로 구성된 공무직노동조합과 올해 임금협약 체결 조인식을 개최했다.이날 조인식에는 류치안 군 행정과장, 군 교섭대표위원 감홍경 후생복지단체팀장, 노조 교섭대표위원 최선윤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경남서부 지부장, 윤동권 남해군공무직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남해군과 공무직 노동조합의 주요 합의사항은 기본급을 5%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화장장 관리원 월 10만원 장려수당 인상 ▲잔디 및 운동장 관리원 직군변경 ▲정수시설 운영관리사 자격수당 월 2만원 신설 ▲국∙도비 재원 공무직 복지카드 가족 포인트 부여 ▲문화관광시설 근무자 유니폼 지급 ▲임금협약서 제6조 상여금 지급기준 신설 등이다.임금인상 폭과 관련, 일부 이견차를 보이긴 했으나 그간 여러차례 협상을 걸친 결과, 대화와 소통으로 원만하게 노사교섭 타결에 이르렀다.앞서 남해군과 노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남해군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등 경제가 매우 어렵고 경기침체 속에서 많은 서민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시기에 남해군의 뼈를 깎는 예산정책을 감안, 최종 기본급 5%를 인상하고 일부 수당을 조정하는 임금협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합리적으로 합의 도출된 기조 아래 남해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 그 결과들이 가시화되는 것과 맞물려 공무직 근로환경 개선과 협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남해군에는 138명의 공무직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