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석면공장 인근주민 대상 찾아가는 무료건강 검진 실시
2017-08-01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올 연말까지는 8회에 걸쳐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하반기 검진일정을 살펴보면 △강서구 세계로교회(8.27) △남구청 대강당(9.3) △남구 우암동 주민체력단련장(9.4) △서구 구덕운동장(9.10) △기장군 정관읍사무소(9.25) △동구 제자로교회(10.29) △동구 종합사회복지관(10.30) △연제구 물만골 마을회관(11.6)에서 검진을 할 예정이다.과거 석면공장이었던 송정동 태화기계칼파씰과 정관면 아주화학기계공업사의 인근 반경 2㎞이내 6개월 이상 거주자와 슬레이트 밀집지역이었던 남구 문현동 돌산길·우암동 동항로 75번길·솔밭로 34번길, 서구 아미동2가 까치고개, 동구 범일5동 매축지마을·범일4동 안창마을,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은 2006년 이전 6개월 이상 거주자가 대상이 된다.검진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민등록초본(과거주소지 포함) 및 신분증을 지참하여 해당 검진장소를 찾아가면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고 검진 대상자 중 상반기에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남은 일정에 맞춰 양산부산대학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검진방식은 해당 주민자치센터 등에 출장검진 의료진으로부터 설문조사, 혈액검사, X-선 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1차 검진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2차 정밀조사를 받아 석면피해판정위원회에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해당구·군청을 통해 석면피해구제급여 등을 지급받게 된다.부산시는 내년에도 석면피해의심지역 주민 및 학교 졸업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