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벼 재해보험 가입면적 경남도내 1위 차지
2017-08-01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농작물재해보험 분야 중 벼 재배농가들의 재해보험 가입면적이 경남도 17개 전체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함안군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1016개 농가에서 총 2009ha에 대해 벼 재해보험 가입을 완료해 전체 벼 재배 6500개 농가 5500ha 재배면적 대비 36.5%의 가입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 벼 재해보험 가입 297개 농가의 가입면적 677ha와 비교해 197% 증가한 수치며, 농작물재해보험 유공으로 농업기술센터 시설원예특작과 배용근(지방농촌지도사)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함안군은 이처럼 벼 재해보험 가입면적이 늘어난 것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경영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차정섭 군수가 공약사업으로 내건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지원이 큰 몫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군은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지원을 추진해 군비지원율을 기존 26%에서 30%로 확대하고, 자부담은 기존 14%에서 10%로 낮춰 농업인 부담을 경감시켰다.또 무재해로 피해 없이 보험기간이 만료될 경우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무사고 환급제도’의 첫 시행과 함께, 군비지원 확대와 재해보험 개선내용에 대한 읍·면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함안군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만큼 각종 재해에 대비한 위험관리와 경영안정장치인 농작물재해보험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군의 전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실적은 6개 품목에 대해 1234농가 2190ha로,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실적으로 5개 품목에 530농가, 916ha와 비교해 두 배가 훨씬 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