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공항지원본부 출범

2017-08-02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신공항지원본부를 신설하고 현판식 행사를 오는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영남권 상생협력의 구심점이 될 신공항 건설의 조속 추진 및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국단위 전담 기구인 '신공항지원본부' 현판식은 3일 오전 11시 시청 16층에서 정경진 행정부시장, 김영욱 시의회 부의장, 오보근 해양교통위원장, 김희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신공항지원본부 신설은 부산시민과 영남권이 바라는 수준으로 신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과 대처를 하겠다는 부산시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기존 과단위 체제로 운영했던 신공항추진단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본부장(3급) 및 2과 6팀 22명 직원을 배치하고 조직을 격상시켰다.신공항지원본부의 주요업무는 △신공항 장기발전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실시설계 대응 △신공항 교통망 구축 △에어시티 조성사업 △항공소음에 관한 사항 등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지원하는 역할과 아울러신공항 관련 지자체와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부산시 관계자는 “360만 부산시민과 영남권, 호남권 주민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남부권 국제관문공항이 되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공항개발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시는 신공항 활주로 길이(3.8㎞) 연장, 김해공항 항공소음피해 대책수립, 김해공항 접근교통망 확충, 김해공항 항공수요 보정 등 4건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