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빅데이터 전문가 발굴키로
공공기관과 함께 ‘보험사기 예측 위한 빅데이터’ 경진대회 개최
총 12개 상 및 2,200만원의 상금, 인턴십 기회도 제공
2017-08-03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한화생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하는 ‘빅 콘테스트 2016’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주관사로 참여해, 빅데이터 우수 인재 발굴 및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빅 콘테스트 2016’의 서류제출 마감기한은 9월 30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1월초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본사인 63빌딩 세미나실에서 설명회를 열었으며, 약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이 대회는 2013년 처음 열린 후 올해 4번째로 개최됐으며, 매년 400개 이상의 팀이 참가신청을 할 만큼 관심이 높다.올해는 대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보험사기를 예측하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한화생명은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아이디어와 분석 기법으로 보험사기 예측에 대한 새로운 알고리즘이 개발되면 업무에 직접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고등학생 및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영화 관객 수 예측 문제도 출제됐다.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비롯한 총 12개의 상과 22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며, 주관사로 참여한 한화생명과 후원사로 참여한 네이버, 다음소프트 등 국내 빅데이터 전문 기업들과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한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공소민 한화생명 빅데이터팀장은 “한화생명은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이를 사업에 현실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해왔다”고 말했다.이어서 “이번 경진대회가 빅데이터 예비 전문가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됨은 물론 보험사기와 같은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데 빅데이터가 이용되는 문화를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에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이 해지·실효 등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기존 설계사 해촉시 새로운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 고객의 소득이나 추가가입 가능성을 수치화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개발해 고객 관리 선진화를 추진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