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해외로 골프레슨 보냈더니 기합주며 성관계 강요…"

해외골프레슨서 코치 여중생 상습성추행 '충격'

2011-06-24     인터넷뉴스팀
[매일일보] 방학기간 해외 골프레슨 중이던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건이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여중생을 성추행한 30대 남성은 부모들이 믿고 보낸 담당 코치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코치는 골프레슨이 진행되던 수개월 동안 여중생을 자신의 숙소에 불러 성관계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티칭프로(교사)로 활동하던 A씨(36)는 지난해 연말께 골프로 알게 된 지인들에게 자녀들의 해외 골프 교육 부탁을 받았다. 이후 A씨는 11월께 당시 중학교 1학년생이던 B양과 남학생 2명 등 3명과 함께 태국 푸켓으로 해외 골프레슨을 떠나게 됐다. 도착한 A씨는 골프레슨을 하다, B양 등에게 기합주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해왔다.A씨의 성추행은 날로 진화(?)했고, 심지어는 자신의 숙소로 B양을 불러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심지어는 성관계 등을 강요하기도 했다. 결국 A씨의 원정 성추행 범행은 골프레슨이 끝나고 돌아온 뒤 B양이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자신의 부모에게 말하면서 덜미를 잡히고 만다. A씨는 도주끝에 자신의 주거지에서 경찰에 검거됐고, 경찰은 A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제휴사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