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신입사원이 밝힌 입사 관련 팁

2016-08-03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2016년에 새롭게 채용된 배정일 사원(인사팀)은 “직무 경험이 가장 크게 도움된 스펙이었다”며 “마사회 지원 시 법무직렬로 지원했는데, 다른 기업 법무직렬에서 일을 할 때 여러 가지를 배우려고 열심히 했던 경험을 마사회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자기소개서에 녹여낸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토익의 경우 일정 점수 이상을 달성 한다면 만점 가까이의 고득점을 하려고 하는 것 보다 다른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영어성적에 연연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면접의 경우 회사의 현안에 대해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면접이든 지원하는 회사가 하는 일, 조직도, 이슈 되는 사업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회사의 여러 현안에 대해 여론을 파악하고 회사 측과의 입장을 비교하며 문제점 발견, 해결방안 제시 등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원하는 인재상, 채용방식, 채용계획 및 지원자격 등을 정리해봤다.

▶ 한국마사회가 원하는 인재상

한국마사회의 인재상은 창조적이며 적극적인 서비스를 실천하는 ‘창조적 서비스인’, 말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전문인’,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적 성취인’의 세 가지다.

▶ 채용방식

채용절차는 총 4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첫 번째로 NCS 기반 서류전형에서 채용 숫자의 60배수를 뽑은 후, 두 번째로 필기시험인 직무지식검사와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통해 4배수를 선정한다. 세 번째로 직무역량면접을 통해 2배수를 선정하는데, 직무역량면접은 과제와 PT로 구성된다. NCS 심층 역량평가를 통해 행동을 평가하는 과정 또한 이 단계에서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2차 임원진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채용절차가 마무리된다.

▶ 2016년 채용계획

올해 채용은 5월 10일부로 끝났다. NCS를 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했으며, 남성 34명, 여성 15명으로 총 49명을 채용했다. 내년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연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채용공고는 마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한편 국내 경마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말 산업의 육성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국민 복지 증진, 여가 선용 도모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우수(A) 등급을 달성하며 우수한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기업으로, 대졸 신입사원 기준 초봉 4,000만 원 초반대의 높은 연봉과 탄탄한 복지를 자랑하는 등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선 이미 ‘꿈의 직장’으로 유명하다.

공공기관의 채용 시스템이 주기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NCS기반 채용임을 염두에 둔다면 한국마사회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