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방랑하는 여인 외

2017-08-04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방랑하는 여인

20세기 초의 프랑스 여류작가 콜레트가 쓴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뚜렷한 플롯은 없으나 ‘돌아온 싱글’의 정서가 반영된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반영돼 있다.
1910년 출간된 ‘방랑하는 여인(La Vagabonde)’은 콜레트가 마흔의 문턱에 다가선 나이에 수년 전부터 별거해 온 첫 남편 윌리와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의 삶과 작품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자유의 추구와 안정된 가정적 행복 갈망이라는 상반된 욕구 사이를 방황하는 작가의 모습을 잘 투영하고 있다.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 이지순 옮김 | 18,500원

신어

인간이 말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인간은 신어를 만들어 썼고,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신어는 문학적 창조성이나 문법적 창조성과는 또 다른, 인간 언어의 창조성을 보여 준다. 당대 신어의 수집과 연구는 언어공동체가 공유하는 의미 단위 축적이며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다. 최근 신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신어는 어떤 방법과 원리로 창조되는가? 신어를 바라보는 언중의 인식은 어떠한가? 신어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 나아가 최근 생성된 신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신어를 둘러싼 현실의 상황과 신어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남길임, 이수진 지음 |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