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트리오 제이드의 ‘셋을 위한 브람스’ 개최
2016-08-05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우리 실내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트리오 제이드의 특별한 음악회가 오는 9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트리오 제이드의 원숙한 연주와 완벽한 앙상블로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전곡을 선보인다.특히, 음악칼럼니스트 유혁준의 해설과 함께 관객들에게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예정이다. 낭만주의 시대의 거장 브람스가 남긴 단 세 개의 피아노 삼중주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인 동시에 대한민국 피아노 삼중주단의 대표인 트리오 제이드가 10년간 다져온 남다른 실내악 호흡과 음악성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바이올린 박지윤, 첼로 이정란, 피아노 이효주로 구성된 트리오제이드는 올해로 10년의 역사를 갖는 특별한 젊은 피아노 삼중주단이다.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결성됐으며, 각 분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휩쓸며 각광받던 차세대 연주자들의 만남으로 결성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제9회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한국팀 최초 1위 없는 3위, 제8회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 3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 유럽 연주 투어 그리고 최근 북미 연주 투어 등은 트리오 제이드 10년 역사의 단면으로 그들의 선 굵은 행보는 우리 실내악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많은 어린 연주자들에게 실내악단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