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중 대우조선 CFO, 회계조작 혐의로 檢 소환 조사

2017-08-05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현 경영진이 회계조작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5일 대우조선해양 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앞서 회계조작 혐의로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정성립 사장이 부임한 뒤에도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1200억원 가량 축소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 부사장을 소환한 것.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회계 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대우조선 재무분야 실무자도 영업손실 축소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