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분청사기 명장 전시관’ 개관 눈길

2017-08-05     임병우 기자
[매일일보 임병우 기자]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5일 몽탄면 사천리에 위치한 ‘무안 분청사기 명장 전시관’ 개관식을 갖고 군민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이날 개관식에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해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무안군분청협회 회원, 대한민국명장협회 회원,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철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무안의 분청사기는 타 지역의 분청사기보다 여러 면에서 우수한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오늘 명장전시관 개관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무안 분청이 세계적인 명품 도자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늘 개관한 무안 분청사기 명장 전시관은 2층 규모로 우리나라 전통 분청 찻사발을 형상화해 건축됐으며, 광주·전남지역의 유일한 대한민국 도예명장인 김옥수 작가의 작품과 지역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명장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도 갖추고 있다.앞으로 전시관을 위탁 운영하게 되는 김옥수 명장은 전시관 주변에 전통가마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분청자기의 제작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체험교실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무안 분청사기 명장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분청사기 문화를 널리 알리고, 후계자 양성 등 전승․보전도 더욱 체계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와 만나는 분청사기 이야기, 도자기 경매, 품바공연 등 관련 프로그램도 발굴·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