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시의원, 강서신도시 방치한 부산시 행정부실 질타
2017-08-05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의회 김진용 의원(도시안전위원회, 강서구1)은 강서신도시와 대저역세권 조성사업이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도록 방치하고 있는 부산시 행정부실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새로운 지역개발을 위한 제대로된 도시계획 수립을 촉구했다.김진용 부산시의원은 ‘서부산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서병수 시장이 ‘신개발’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에 따라 강서신도시와 대저역세권 개발계획을 차질 없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또, 무엇보다 지역주민을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될 수 있도록 강서 전역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여건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도시계획의 틀을 짤 것을 주문했다.강서신도시는 2005년 강서구 대저ㆍ강동동 일원의 219만평(7.24㎢)에 2011년까지 약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예정이었으나 5년만에 택지개발예정지구의 해제를 거치면서 규모가 절반(148만평(4.91㎢)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3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최종 97만평(3.2㎢)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신도시로 지정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김 의원에 의하면 설상가상으로, 강서신도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저역세권에 대해서도 2014년 2억원을 들여 역세권 개발계획(1.55㎢)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아무런 사업추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또, 부산시와 강서구는 사업대상지 일원의 토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성 부족으로 개발계획을 보류한다는 말 외에는 어떤 투자나 지원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김진용 시의원은 “오랫동안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강제했고, 지역거점이던 강서 북부 일원이 전혀 발전을 하지 못한 채 지역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 지역에 대한 부산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는커녕, 오히려 강서신도시를 배제한 채, 강서 일원의 우수농지를 대상으로 천만평 국제산업물류도시, 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 등의 유례없는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강서구 지역내 지역불균형이 가속화될 우려에 처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