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2016년 을지연습 실시
2016-08-08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오는 22~25일까지 3박 4일간 관내 군부대, 행정기관, 주요 전시동원업체 등 180여개 기관 1만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 을지연습은 ‘지역 안보환경에 부합한 실전적인 연습으로 완벽한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행정기관 전시 전환 절차 숙달 및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시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실제훈련 실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특히, 지역 안보환경에 부합한 실전적인 연습을 통해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 생물테러 및 감염병 대비훈련, 적 미사일 공격대비 주민대피훈련 등 26개 훈련을 실시한다. 또, 국가중요시설인 화명정수사업소에서는 적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부산광역시장이 지역내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훈련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올해는 △주요기반․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훈련 △미사일 공격대비 주민대피 및 피해복구훈련 △화생방 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 대응훈련 등 23개 훈련을 실시한다.특히 도시철도 사고 및 고리원전 테러 대응훈련 등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및 행정부시장이 실제훈련장에 직접 참관해 훈련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을 위해 오는 23일에는 시청과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군 및 소방장비 전시회를 개최하며, 24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부산시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계속되는 북방한계선 침범 등과 같은 도발 억제와 튼튼한 안보를 위하여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시민들께서 공감해 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