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문화축제 개최
순천문화의 거리 일원, 문화재 야간 관람
2017-08-08 양홍렬 기자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 천년의 역사가 달빛아래 스며든다.천년 역사의 흔적을 달빛아래 걸으면서 오롯이 즐길 수 있고 도심 곳곳에서 천년의 시간을 만날 수 있는 야행(夜行)이 찾아온다.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순천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은 지역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밤을 테마로 특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달빛야행은 1000년 역사길, 순천 문화체험길, 근대문화체험길 3개권역 14개소에서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순천부읍성에 소재했던 관청을 직접 체험해보는 1000년 역사 체험과 근대 문화체험으로 진행된다.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에는 문화재 달빛과 어우러진 가족,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이외에도 문화의거리, 한옥글방, 조지와츠기념관 등에서는 매일 작은 공연 등이 열려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계획이다.문화의거리에서는 100년 전 랜드로버를 타 볼 수 있고 문화재와 문화재 구역을 LED 꽃을 활용해 연결한 야화포토, 매산관에서는 근대학교 포토존, 기독교 역사 박물관에서는 100년 전 포드 자동차와 함께 할 수 있다.야행에 참여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한 프로모션 형태의 패키지를 운영한다.이외에도 전통문화유산인 순천향교와 팔마비, 프레스턴 가옥, 기독교역사박물관, 매산관 등 10개소에는 스탬프북이 비치돼 있어 10개소 중 5개 이상 스탬프를 확인할 경우 종합상황실인 한옥글방에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밤에 즐기는 색다른 콘텐츠로 낮 동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다”며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