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CCTV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범죄 해결사 노릇 톡톡

2017-08-08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범죄 해결사로 지역 안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소한 남해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군내 총 380대의 CCTV를 통합,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다.8일 남해군에 따르면 관제센터가 지난 1년 여의 운영 기간 동안 군내에서 발생한 총 340건의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응과 대처로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6월 18일 발생한 차량 절도범 검거에도 관제센터의 역할이 컸다고 전한다.새벽 00시 40분께 남변리 소재 유도관 앞 도로를 모니터링하던 관제요원의 눈에 수상한 모습이 발견됐다. 차량털이 절도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2명이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보며 걸어가다 한 승용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관제요원은 곧바로 112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용의자 2명의 이동경로를 남해경찰서에 제공, 약 1시간여 만에 남해읍 1번가 빌딩 앞에서 현행범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이외에도 지난해 8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대학생 만취 살인 사건과 지난 6월 발생한 남해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택시 절도사건의 해결에도 큰 기여를 했다.남해군내 각종 범죄해결에 도움을 준 관제요원 정미엽 씨가 남해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남해군은 CCTV 관제센터가 지역 안전에 큰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남해경찰서와 연계, 취약지역 CCTV확대 설치 등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특히 최근 피서철이 절정에 이름에 따라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남해군 관계자는 “범죄예방과 군민들의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해경찰서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군민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 안전하고 행복한 남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