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고양이 폭행’ 동영상 충격...누리꾼 "반드시 처벌해라" 분노
2011-06-28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한 20대 여성이 이웃집 고양이를 폭행한 모습이 CCTV에 녹화,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여성은 또 10층 높이에서 해당 고양이를 떨어뜨려 죽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이하 동사협)의 홈페이지에는 ‘20대 여성에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서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지난 15일 새벽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고양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10층으로 올라오는 장면이 찍혀 있다. 이후 A씨가 고양이를 마구 폭행하고 발로 밟는 등 무참히 학대하는 엽기적인 행각이 해당 오피스텔의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또한 동영상에 담겨있지는 않지만 함께 게시된 글에 따르면 고양이의 주인인 B씨가 고양이 은비가 돌아오지 않아 찾는 과정에서 지난 15일 새벽 고양이가 고층에서 떨어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대자 A씨는 고양이 주인 B씨의 집에 찾아와 자신의 행동을 추궁하는 B씨를 폭행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글과 동영상을 27일 현재 빠르게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가며 누리꾼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사이코 패스임이 틀림없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지만 어떻게 저런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느냐” “이해가 안된다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눈물이 난다”라며 해당 여성을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고양이 주인 B씨는 현재 A씨를 고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