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유기농 콩농장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 개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 먹입시다’
2011-06-28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60년 발효명가 샘표가 된장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샘표 유기농 콩농장’에서 지난 26일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샘표 이천공장 내 강당에서 진행된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는 지난 5월 분양식을 시작으로 샘표 유기농 콩농장에 참가한 약 200여명의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올 가을 수확하게 될 콩농사의 풍년을 기약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한 가족들은 나무로 뼈대를 만들어 세운 뒤 헌 옷과 헝겊, 모자 등으로 가족간의 개성이 넘치는 허수아비를 만들며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샘표 된장학교 관계자는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는 한 해 동안 가족들의 땀과 정성으로 기르게 될 콩농사의 풍년을 기약하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샘표 된장캠페인은 지난해 샘표 60주년을 기념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공익문화캠페인으로, 된장에 대한 강의와 요리 레서피 개발, 유기농 콩농장 참여를 통해 콩부터 된장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된장에 대해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