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등 합천영상테마파크 촬영 영화 흥행릴레이
2017-08-10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 용주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고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지난달 27일 개봉하여 현재 관객수 500만명을 넘기며 여름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영화 '인천상륙작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 등의 작품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테이큰'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리암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되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남자 배우인 이정재, 이범수가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의 불리한 전쟁 상황을 역전시키고자 5,000:1의 성공확률인 ‘cromite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X-Ray 첩보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작년 11월 중순부터 올해 1월초까지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인천시가지로 꾸며진 모습이 영화전반에 걸쳐 등장한다.한편 합천에서 촬영된 다른 영화들 역시 모든 작업이 끝나고 이미 상영을 하고 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를 주인공으로 하는 '덕혜옹주'는 지난 1월~2월 간 합천에서 촬영되어 지난 3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손예진의 열연과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현재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한편 워너 브라더스가 최초로 투자하는 한국영화로 큰 관심을 모았던 「밀정」은 1920년대 의열단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올해 3월 합천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송강호, 공유가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합천군 관계자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연일 흥행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뿌듯하다. 영화의 내용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시대물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가 영화에 사실과 같은 생동감을 더욱 불어넣었고,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