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적립식펀드에 돈 몰렸다…"조정장은 기회"
2011-06-29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비즈]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1600선까지 내려가는 등 조정을 받으면서 똑똑한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금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자유적립식 판매잔액이 4050억 원 늘어난 58조368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액적립식은 150억 원 늘어난 6조419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 대비 4200억 원 증가한 64조7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계좌수는 전월보다 3만 계좌가 감소한 1102만 계좌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1741.56포인트에서 1641.25포인트로 100.31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기존의 자유적립식 투자자들이 투자 금액을 늘렸다"고 풀이했다. 적립식펀드는 국내 투자형의 경우 6160억 원 증가한 42조9940억 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투자형은 1960억 원 감소한 21조793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투자형은 지난해 7월 이후 16.3% 감소하는 등 매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펀드판매가 1800억 원 증가했고, 증권사는 2300억 원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권사의 증가폭이 컸다. 적립식펀드 판매액은 하나은행이 784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우리은행 606억 원, 농협중앙회 433억 원, 신한은행 425억 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상위 10개사 가운데 국민은행을 제외한 모든 판매사가 증가했다. 상품특성별로 장기투자상품의 경우 연금저축은 369억 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111억 원, 개인연금은 12억 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적립식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이 12조536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 8조1729억 원, 우리은행 6조8332억 원, 하나은행 5조8346억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