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펀드 리스크 감독 강화된다"

2011-06-29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비즈] 올해 하반기부터 펀드 재산이 6조 원 이상인 16개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펀드 리스크 관리·감독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 리스크관리 기능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산운용사의 펀드 리스크관리 기능 선진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자산운용사들은 펀드의 투자손실을 직접 부담하지 않은데다 자본시장법에서 제시하는 리스크평가 의무대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리스크관리 감독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무자협의체(TF)를 통해 '선진화 과제'를 선정하고, 8월까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추진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주요 추진과제는 ▲자산운용사 리스크 지배구조 개선 ▲주요 핵심 리스크에 리스크관리 강화 ▲리스크 측정결과 활용도 제고 등이다. 금감원은 9월께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워크숍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