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 내달로 연기될 듯

2010-06-29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비즈] 당초 6월 말로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방안과 일정 발표가 7월로 늦춰질 전망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발표가 늦춰진 배경과 일정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앞서 진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중에 민영화 계획을 마련해 하반기 이후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매각 방안에 대해서는 "공자위에서 전체적인 절차와 방향 제시하면 시장에서 반응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주요 매각 방안별 장단점을 비교한 뒤 국내외 민영화 사례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56.97% 지분을 가졌으며 계열사로는 우리·경남·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이 있다. 현재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향후 금융당국은 조만간 우리금융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