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국내 소비자만족도 '65점'…美·日에 뒤져
2010-06-29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비즈] 우리나라 생명보험 소비자만족도는 65점대로 70점대인 미국과 일본에 비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소비자연맹 KICF연구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생명보험 소비자만족도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국 20대 이상 1802명을 대상으로 보험계약 단계인 청약·유지·수령 3단계로 나눠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했을 때 청약단계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단계 소비자만족도는 3.14(5점 만점)로 조사됐다. 소비자는 '보험가입 시 보험설계사 및 상담원이 상품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는가'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유지단계 소비자만족도는 3.13 수준을 보였다. '보험금 수령시 가입할 때 설명받은대로 제대로 지급됐는가'가 소비자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령단계 소비자만족도는 3.30으로, 소비자의 50.8%가 '보험금 수령시 가입할 때 설명받은대로 제대로 지급됐는가'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청약단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안내자료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