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대출 연체금부터 상환해야 신용등급에 유리”

금감원,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

2017-08-16     김현정 기자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일상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을 16일 소개했다.신용등급은 떨어지긴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평소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소액이라도 절대로 연체하지 않기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좋은 신용등급을 받으려면 소액이라도 연체를 절대로 피해야 한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연체를 피하는 첫걸음은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일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해야불가피하게 대출 연체가 발생했다면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해야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빚은 고통의 시작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액은 자신이 갚아야 할 빚임을 명심해야 한다. 상환능력을 넘어선 채무는 가계운영이나 개인의 삶을 힘들게 한다. 연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면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주거래 금융회사를 이용하라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게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신용조회회사(CB)에서 자료를 바탕으로 각 금융사가 거래실적을 반영해 다시 산정해 적용하기 때문이다. 부주의로 연체를 하지 않으려면 카드대금이나 공공요금은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게 좋다.◇ 보증은 가급적 피하기다른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보증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보내져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된다. 채무자가 연체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보증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대출 금융회사는 신중히 정해야신용조회회사가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 카드론 실적을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할 때 대출 승인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신용평가 가점제 적극 활용하기신용조회회사는 신용평가 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례로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 실적을 신용조회회사에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용관리체험단 활용하기신용조회회사는 현명한 신용관리요령을 알려주는 신용관리체험단을 온·오프라인에서 운영한다. 적극적인 신용관리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