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트랜스미디어 액티비즘 외
2017-08-17 황동진 기자
트랜스미디어 액티비즘
액티비즘은 한 사회나 전 지구가 처한 공동의 문제에 접근하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계획된 행동이다. 그중 여러 미디어를 가로지르고 미디어마다 다른 스토리가 전개되는 트랜스미디어 액티비즘을 소개한다. 멀티미디어, 멀티플랫폼, 멀티채널, N스크린의 등장으로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트랜스미디어 액티비즘은 공유해야 할 사회문제를 인식시키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액티비즘과 문화 기술의 융합은 트랜스미디어의 외연을 넓히고, 액티비즘 구현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김희경, 남정은 지음 | 9,800원
북한 기록영화
낯선 세상을 바라보는 데 유용한 것은 창이다. 북한 기록영화는 북한 당국의 의도를 표출하는 공식적 창의 하나로, 북한과 같은 닫힌 국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프레임을 제공한다. 이 책은 한국 영화 중 북한 기록영화라는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북한의 기록영화가 가진 고유한 특성과 역사에 대한 기본 이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북한 기록영화의 독특한 이론 체계를 살피고 통사적 관점에서 북한의 기록영화가 정치사회적 맥락에 따라 어떤 역할과 기능을 했는지 고찰한다. 이러한 시도는 북한 기록영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북한 체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감승 지음 |9,800원
여생
1930년 타이완에서 일어난 원주민의 반일 투쟁인 우서(霧社) 사건을 모티프로 한 소설이다. 사건은 1~2차에 걸쳐 일어났는데, 사망자가 800여 명에 달했고, 생존자들은 강제 이주되어 감시와 처벌을 받으면서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기존의 사료는 주로 일본 학자들에 의해 이뤄진 조사와 평가의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작가는 우서 사건의 생존자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당대의 관점에서 사건을 평가하고자 했다.우허(舞鶴) 지음 | 문희정 옮김 |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