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7~9월 경로당 냉방비 전액 지원

2017-08-17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는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16일자로 도내 경로당 냉방비 지원기준을 변경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도는 올해 무더위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 냉방비 5만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변경하고, 7·8월에만 지원하던 냉방비를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확대한다. 변경된 기준은 7월부터 소급 적용한다.도는 연일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부담을 우려하여 냉방기 이용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 폭염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이번 지원 확대 배경을 밝혔다.한편, 도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7,237개 경로당에 월 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하였으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5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에어컨 미설치 경로당에 냉난방겸용장치 398대를 지원한 바 있다.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폭염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전방위 폭염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