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LH와 전봇대 벽화 명품거리 조성
2017-08-17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함안군자원봉사센터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공동주관으로 17일 함안군청 사거리 일원에서 전봇대 벽화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했다.테마가 있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 관련으로 실시한 이번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역상생형 사회공헌사업에 군이 선정돼 사업비 350만 원을 지원받아 시행하게 됐다.이날 활동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임직원과 가족50명,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소속 경상남도대학생봉사단 20명, 한국전력 함안지사 5명 등 총 75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렸다.봉사자들은 함안군청에서 함안군 여성센터까지 200m구간에 놓인 전봇대 20주에 함안을 상징·대표하는 아라홍련, 말이산 고분군, 불꽃무늬토기 등을 그려 넣어 함안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함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명품거리를 조성했다.한국전력 함안지사에서는 불법벽보 제거는 물론 봉사자들이 안전하게 벽화를 그릴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줬다.함안군 자원봉사센터는 봉사활동과 연계한 이번 벽화사업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봇대의 의미 있는 변신을 통해 도심환경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특성화 관광자원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함안군자원봉사센터 임점섭 센터장은 “이번 전봇대 벽화사업은 기업, 봉사자,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유기적 교류를 통한 재능 나눔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성장·발전은 물론 자원봉사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