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굴 가공 신제품 일본 대량수출 길 열어

2017-08-17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는 17일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통영지역 이군현 국회의원과 통영시, 굴수협, 굴양식어업인, 바이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굴가공 제품인 굴튀김 50억 원 수출협약과 일본 시장 첫 수출 선적(20피트 1컨테이너) 기념행사를 통영시 소재 수출업체인 대원식품(주) 현지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로 국내외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하락과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굴 가공업체와 굴양식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 7월 22일부터 동경에서 개최된 “K푸드 프리미어 2016” 행사 시 경남도, 해양수산부,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신성상사에 굴튀김의 샘플제공 등 꾸준하게 진행해 온 전략적인 마케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주)신성상사는 일본 내 이온몰(1) 이토요가토(2)등 대형 유통업체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원식품(대표자 조장명)과 굴튀김 500만 불 수출협약과 동시 굴튀김 20톤(컨테이너 1대)을 첫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이날 일본으로 수출되는 굴튀김은 신선한 굴만을 엄선해 세척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자숙한 원료를 기름에 튀겨 진공포장 등의 과정을 거친 제품으로써 앞서 8월 6일 정식 수출을 위한 샘플 선적과 통관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지난 7월 26일 에는 일본 대형 유통마켓(이온몰, 이토요가토 등)에서 현지인들의 반응을 확인 받은 바 있다.대원식품(주)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대형 바이어들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생산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자동화시스템이 설치되면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굴튀김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생굴 및 냉동굴에서 발생되는 노로바이러스 등 위해요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냉동굴 수출 부진을 대체할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로 수출확대에 계속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